中 6조달러 숨겨진 빚 있다…무역전쟁 계기로 터질수도

중국 지방정부의 숨겨진 빚이 6조 달러(6748조)에 이르러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버블이 붕괴될 수도 있다고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S&P는 중국의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보고하지 않아 장부상에 나타나지 않는 지방정부들의 숨겨진 부채가 약 6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60%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S&P는 또 6조 달러는 빙산의 일각이며, 더 많은 빚이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방정부는 지방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 등에 무모한 투자를 하면서 지방정부의 빚이 눈덩이처럼 쌓여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자 중국의 지방정부들은 또 다시 인프라 투자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지방경기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S&P는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중국 지방정부의 빚이 더 늘 것이며, 빚더미에 오른 지방 정부의 재정이 조만간 파탄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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