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시각·청각 장애인도 함께 영화관람
-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하반기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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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이 시각·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는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일반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어 상영하는 영화를 말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대중적이면서도 가족, 사랑, 희망을 주제로 한 작품성 있는 영화를 준비했다. 날짜별 상영작은 △8월25일 '마당을 나온 암탉' △9월22일 '엄마의 공책' △10월27일 '앙: 단팥 인생 이야기' △11월24일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 △12월22일 '심야식당 2'다. 배우 문근영, 이연희 등이 재능기부로 화면해설에 참여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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