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이스라엘의 '하얀 헬멧' 구조 비판…"범죄 활동"

"하얀 헬멧은 서방 세계 지원받는 테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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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민간 방위대 '하얀 헬멧' © AFP=뉴스1

시리아 정부가 내전 중 피해자 구조활동을 벌인 '하얀 헬멧' 수백 명에 대한 이스라엘의 구조활동을 '범죄 활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는 이같이 말하며 시리아의 민간 방위대로 알려진 하얀 헬멧이 서방세계의 지원을 받는 테러 단체라고 지적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하얀 헬멧을 '시리아 내 알카에다의 일부'라고 비판했다.

하얀 헬멧의 구조대원들과 가족들은 이스라엘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시리아 남서부 골란고원에 도착한 뒤 주말동안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를 비롯한 다른 지도자들의 요청에 따라 하얀 헬멧 구조대의 대피를 도왔다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 소식통은 당초 하얀 헬멧 구조대원 827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최종적으로 422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얀 헬멧은 이번 대피를 통해 자신들의 진정한 성격을 보여줬다"며 "(하얀 헬멧)의 테러리스트적 성격 때문에 안보와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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