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에도 분양 '봇물'…8월 전국 2.7만가구 쏟아진다
-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여름 비수기 불구 전년比 20% 증가
수도권 1만3959가구 집중…'소화물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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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쏟아지는 정부 규제에도 신규 아파트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 집중돼 공급과잉 충격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2만7134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물량(1만3939가구)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꿈에그린'과 인천 '검단신도시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권에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성남시 '성남고등A1(행복주택)' △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A1(공공분양)'에서 임대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5504가구) △경북(3600가구) △광주(2916가구) △전남(832가구) △대구(343가구) 순으로 계획돼 있다. 대구는 지방에서 분양열기가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선 3853가구에 달하는 '동래래미안아이파크' 등 대단지가 대기 중이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며 "신규 재건축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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