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연중 최저 2340, 환율 1110원 턱밑

외국인 6일째 '팔자'…코스피 5일간 130포인트 빠져
원화 가치 5일째 하락…환율 1109.1원 마감

[편집자주]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코스피가 234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9월6일(2319.82) 이후 종가 기준 최저치다. 코스닥은 820선을 내줬다. 지난 1월4일(808.01) 이후 처음이다. 원화 가치 하락도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 턱밑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19일 전날보다 36.13포인트(1.52%) 내린 2340.11로 장을 마쳤다. 전날 2400선을 내준 지수는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2340선까지 내려왔다.

지수는 장중 한 때 2336.54까지 빠지기도 했다. 올해 코스피가 기록한 지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1810억원, 371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17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돈을 뺐다. 그동안 지수는 2470선에서 2340선까지 130포인트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올랐지만 두 종목을 제외한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오는 20일 제3차 증권선물위원회 회의를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 넘게 내렸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금리 이슈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외국인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도 "오는 7월 말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반등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4.84포인트(2.96%) 내린 815.39에 장을 끝냈다. 820선 밑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1월4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273억원, 252억원씩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464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나노스, CJ E&M, 에이치알바,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했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휴젤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오른 1109.1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북미 정상회담, 미국 기준 금리인상 등 연달아 대형 이벤트가 터진데다 미중 무역갈등 분위기까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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