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몰고 미국대사관 돌진'…여가부 공무원 입건 

경찰 "범행 동기 등 조사할 예정"

[편집자주]

7일 오후 7시 15쯤 여성가족부 공무원 A(47)씨가 서울 종로구 세종로 주한미국대사관 정문을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돌진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사진은 주한미대사관 돌진 승용차.2018.6.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자신의 차를 몰고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40대 중앙부처 현직공무원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자신이 운전하던 회색 그랜저 승용차를 고의로 미국대사관 정문에 충돌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여성가족부 서기관 윤모씨(47·남)를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후 7시22분쯤 알 수 없는 이유로 미국대사관 정문에 차를 몰고 돌진했다. 이로 인해 대사관 정문의 철문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고 일부 칠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윤씨가 몰던 차량은 오른쪽 앞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 윤씨는 음주는 하지 않은 상태였다. 동종 전과나 정신병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윤씨의 차량에는 동승자 A씨가 탑승해 있었다. A씨는 충돌로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윤씨와의 관계 및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aysa@news1.kr

많이 본 뉴스

  1. 윤민수, 결혼 18년만에 이혼…아내 "윤후 엄마·아빠로 최선"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김호중, 조폭 시절 '강제전학' 수면 위로…"학폭 피해 제보"
  4. 만취남에 무릎베개 내어준 여성…남친은 119구조 요청 '훈훈'
  5.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6.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