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찰, 수사내용 찔끔찔끔 흘려 의혹 증폭시켜"

"댓글 조작 사건에 의도적인 불법은 없어"
"새로운 사실 나오면 한 점 남김없이 해명하겠다"

[편집자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했다.2018.4.2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국회의원이 19일 “수사 내용을 찔끔찔끔 흘리면서 언론보도를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방식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모씨(49·필명 ‘드루킹’)에게 10건의 기사주소(URL)를 보낸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이 발표한 내용을 아직 확인못했다. 충분히 확인하고 답변 드리겠다”며 “계속 말씀드렸지만 경공모 등 관련해서는 제가 밝힐 수 있는 부분을 충분히 밝혔고 혹시 기억 못했거나 아니면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한 점 남김없이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댓글 조작)이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을 통해 의혹을 증폭시키는 형태로 가서는 안 된다. 제가 필요하면 불러서 조사하고 확인해야 할 건 확인해 국민들의 의혹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털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경찰에 신속한 조사와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해 잘못이라든가 의도적인 불법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김 의원이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드루킹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14건 가운데 10건의 URL이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변 사람들에게 보냈던 기사 주소가 드루킹에게까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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