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한 환자 다리 베개로 쓴 印 의사, '직무정지'

인도 당국, 진상 조사 착수

[편집자주]

© 타임스오브인디아 동영상 캡처 

환자의 절단한 다리를 이 환자의 베개로 사용한 인도 의사 2명에 대해 인도 당국이 정직 처분을 내리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번 일은 들것에 누워 있는 남자의 머리 아래에 자신의 절단된 다리가 놓여 있는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발각됐다. 이에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있는 국립병원 측은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시에 있는 마하라니 람스미바이 의과대학병원의 원장 사드르나 카우식은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렸다. 위원회가 누가 환자 머리 아래에 절단된 다리를 넣었는지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직원의 실수라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이번 일로 응급실 의사 2명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버스 운전사인 28세 남성은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그의 친척들은 현지 방송 NDTV에 사고 당한 남성에게 베개가 필요하고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의 다리가 베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국립병원은 심각한 재원 부족으로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고, 과밀 상태에 있다. 무척 적은 전문의들이 다수의 환자를 맡고 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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