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단체 "지방선거, 각 당 여성공천 50% 할당해야"


                                    

[편집자주]

(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사)부산시여성NGO연합회 상임대표, (사)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7일 오전 부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여성공천 확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3.7/뉴스1 © News1

부산지역 여성단체가 7일 "각 정당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여성공천 50%를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연대회의, (사)부산시여성NGO연합회, (사)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등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각 당은 여성 할당 30%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실현되지 않았다"며 "지난 4·13총선에서도 각 당은 비례 50%, 지역구 30%란 여성 할당의 당헌당규를 지키지 않아, 여성 공천율이 10.5%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정당은 여성 우선 공천과 공천 50% 할당을 외칠 때마다 능력있는 여성을 내놓으라고 한다"며 "이는 준비된 여성을 만들지 않는 남성 중심적 정당임을 증명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각 정당은 여성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기 위해 능력을 탓하기만 한다"며 "남성 중심적 정치 행보는 성평등 국가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성평등 국가를 위한 여성 정치인 발굴 △해운대 보궐선거 여성국회의원 선출 △여성 후보자 경선참여 기회 제공 등을 요구했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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