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 첫날부터 '혼란', 수하물 놔두고 떠난 여객기

대한항공 "재발방지 위해 원인 다각도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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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을 맞은 18일 오후 제2여객터미널 위로 항공기가  날아오르고 있다. 2018.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첫날인 18일 대한항공 여객기가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이상 등으로 승객 수하물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인천공항공사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9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떠나 오후 11시15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KE623편을 포함한 3~4대의 대한항공 여객기에 수하물 900여개가 실리지 못했다. 

오후 6시55분 출발 예정이던 KE623편은 출발이 1시간30분가량 지연됐으나 수하물 150여개를 빠트린 사실은 파악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문제가 된 수하물은 90% 이상이 환승 승객의 수하물이었다"며 "BHS만의 문제는 아니고 제1여객터미널에 늦게 도착한 수하물이 2터미널로 넘어오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직원들의 미숙한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하물 900여개는 전날 밤과 오늘 새벽까지 전부 목적지로 보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으로 원인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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