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블록체인 기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별개…암호화폐 보안문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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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17.12.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규제프레임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오도되는 것을 경계하며 "블록체인은 흔들림 없이 발전해야 할 중점 과제"라고 재차 밝혔다. 

유 장관은 15일 과기정통부 간부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충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12일 장차관 회의에서도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최근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암호화폐 문제를 논의했다.

이 같은 유 장관의 발언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1일 "가상화폐 거래금지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거래소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한 이후 나온 발언이었다.



이를 두고 정부 부처 간 엇박자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가상화폐 논란은 사회적 문제로서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정부 부처 간 이견은 없다"며 "과기정통부는 (거래소 등) 보안 문제에 신경 쓰는 등 우리 부처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로서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없이 데이터의 무결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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