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서해안 특산종 대하 주요 산란장은 천수만"

2년간 어린 대하(유생) 출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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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에서 채집된 어린 대하(국립수산과학원 제공 ). © News1

서해안 특산종인 대하의 주요 산란장은 충남 천수만으로 밝혀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년 간 대하의 주 산란시기인 5~6월 서해연안의 46개 정점에서 어린대하(유생)의 출현을 집중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과 6월의 서해안 대하의 평균 출현 개체수 밀도는 바닷물 1000㎥ 당 각각 2개체와 37개체로 확인됐다.

천수만 전체 해역은 6월에 55개체였으며, 특히 태안 신진도항 일부 정점에서는 936개체의 대하 유생이 출현했다.



이는 대하가 천수만을 주요 산란장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수과원은 전했다.

우리나라 대하 어획량은 지난 1997년 1911톤으로 최대였으나, 이후 급격히 감소해 최근에는 567~665톤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하는 서해안 특산종으로 최근 5년간 전국 생산량의 76%를 충남에서 어획하고 있으며, 전남(14.9%), 전북(6.0%)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하는 1kg당 4만원에서 9만원 사이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최광호 자원환경과장은 “서해 특산종인 대하의 주요 산란장으로 밝혀진 천수만 해역에서의 대하자원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생태특성 및 자원변동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자원관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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