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이탈리아 고무보트 난민…1주일에 '5천명'

이탈리아, 난민 유입 막기위해 리비아 단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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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향하는 고무보트에 올라타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들. (자료사진)  © AFP=뉴스1

이탈리아가 불법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리비아 해안 경비대 단속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리비아를 통해 이탈리아로 향하는 난민이 일주일에 5000명에 이를만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해안 경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주 서부 자위야와 사브라타 인근 해역에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9차례에 걸쳐 2082명을 구조했으며 16일에 추가로 1047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약 2000명의 난민은 시칠리아와 람페두사 등을 통해 이탈리아 입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부담을 토로하던 이탈리아는 지난 7월 리비아 해역에 해군 함정을 파견하고 해안 경비대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이 같은 조처에 지난 7월 중순 이후 이탈리아에 입국한 난민은 6500만명으로 지난 3년간 동기 평균 대비 15%로 급감했지만, 아직도 수천명의 난민이 목숨을 건 지중해 횡단 보트에 몸을 싣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해안 경비대 단속에 적발된 난민들이 구타나 고문 등 인권 유린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seu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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