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메이웨더 '세기의 대결' UFC 파이터들 예상은… 반반


                                    

[편집자주]

코너 맥그리거(오른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 AFP=News1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의 세기의 대결을 놓고 UFC 파이터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맥그리거와 메이웨더는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복싱 경기를 펼친다. 이들은 슈퍼웰터급 체급(약 69.85㎏)으로 맞붙는다.

둘의 경기를 앞두고 UFC는 지난 16일부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UFC 파이터들이 승부를 전망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미샤 테이트는 "맥그리거가 이기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복싱과 이종격투기는 엄연히 다르다"면서 "메이웨더는 복싱 5체급을 석권했고 49번 경기를 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맥그리거의 승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터급의 앨런 조우반 역시 "맥그리거가 이길 확률은 10%"라면서 "2라운드 안에 메이웨더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기술이 좋은 메이웨더에게 유리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트급 전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맥그리거도 복싱을 알고 있다. 4라운드 안에 기회를 잡아 제대로 된 펀치를 날린다면 이길 수 있다. 하지만 5라운드 이상으로 가면 메이웨더가 TKO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이 아니다. UFC 지도자 듀크 루퍼스는 "맥그리거가 평범하게 경기를 한다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변칙 승부로 경기에 나서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변칙 복싱'이 맥그리거의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페더급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보다 어리고 키도 크다. 또한 UFC 팬들이라면 알 만큼 맥그리거는 강력한 펀치를 갖고 있다. 맥그리거가 승리할 수 있는 경기"라고 전망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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