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서울 아파트값…주간 상승률 0.57% '연중 최고'

[주간시황]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신도시·경기인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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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연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서울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을 벗어나 1기 신도시 등 경기·인천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24~2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상승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는 6·19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6월 첫째주(0.45%)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6·19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해 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침 없다"며 "시장은 매도자 우위로 돌아서 매물이 부족하고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까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형별로 재건축 아파트가 한 주간 0.9% 올랐고 일반 아파트도 0.51% 상승하며 모두 상승폭이 종전보다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신도시와 경기·인천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도시는 0.15%, 경기·인천은 0.1%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1.07%) △강동(0.83%) △강남(0.82%) △노원(0.74%) △영등포(0.62%) △용산(0.61%) △강서(0.53%) △동대문(0.53%)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송파는 잠실일대 대단지 아파트값이 일제히 올랐고 강동은 둔촌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값이 동시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리는 등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수 있는 기대감을 키우면서 호가를 높이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30%) △위례(0.29%) △광교(0.27%) △평촌(0.19%) △판교(0.18%) △파주운정(0.08%) △중동(0.06%) △일산(0.04%) △김포한강(0.0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과천(0.87%) △광명(0.32%) △하남(0.31%) △안양(0.25%) △파주(0.16%) △의왕(0.13%) 순으로 조사됐다. 과천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번지면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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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역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주간 0.12%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동(0.44%) △중구(0.33%) △동작(0.29%) △송파(0.22%) △광진(0.18%) △영등포(0.18%) △강서(0.13%) △구로(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판교(0.14%) △평촌(0.08%) △분당(0.06%) △파주운정(0.05%)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판교는 서판교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고 평촌은 매물부족으로 전세가격이 뛰었다.

경기·인천은 △안양(0.23%) 하남(0.19%) △부천(0.07%) △인천(0.06%) △의왕(0.06%) △광명(0.04%) △성남(0.04%) △수원(0.03%) 등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매수자들은 7월 거침없이 오르는 아파트값을 보며 추가 금융규제가 나오기 전 매입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조바심을 키우고 있다"며 "당분간 매수자들의 조바심과 추가 상승에 대한 매도자들의 기대 심리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는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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