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문무일 검찰총장 청문보고서 청문회 당일 채택(종합)

"검찰업무 전반에 폭넓은 경험…개혁 의지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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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인사청문회 당일인 24일 채택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밤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간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종합의견서에서 "25년 기간 동안 검사로 근무하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디지털 수사기법 도입을 통해 선진 수사시스템 확립에 기여하는 등 수사·행정·기획 등 검찰업무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검찰의 중립성 및 수사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는 한 국회에 출석하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법사위 위원 일부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검찰 개혁 방안에 대해 후보자가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만 견지한 채 개혁의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평이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검찰총장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요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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