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U-20 축구 선발팀, 다음 시즌 독일 4부리그 참가 

중국 U-20 축구 선발팀이 2017-18 시즌 독일 4부리그에 참가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방안이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는 중국 U-20 선발팀을 독일 4부리그인 레기오날리가의 쥐트베스트에 참가시키기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DFB는 지난 11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이와 같은 제안을 받고 쥐트베스트에 속한 19개 팀과 대화를 나눈 뒤 중국 U-20 선발팀의 리그 합류를 결정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 FC는 '축구 굴기'를 외치는 중국이 오는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분석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어린 선수들이 독일 4부 리그의 실전을 통해 경험을 쌓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U-20 선발팀은 홈 구장 없이 모든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이에 대한 대가로 각 팀들은 중국 U-20 선발팀으로부터 1만5000유로(약 2000만원)를 받는다. 중국 U-20 선발팀과 치른 결과는 리그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을 계획이다.

슈투트가르트 키커스 구단 관계자는 "중국 U-20 선발팀의 리그 합류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면서 "중국 U-20 선발팀과의 두 차례 홈경기가 기대된다. 우리는 그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고 환영했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