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전북경선 압승에 "文 이기라는 호남명령 기필코 완수"

"호남바람 안고 부산으로…돌풍 계속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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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6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라북도 권역 완전국민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후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17.3.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는 26일 전북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뒤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지역 21개 투표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현장투표 결과 총 3만287표의 유효투표 중 2만1996표를 득표, 72.63% 지지율을 기록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7461표(24.63%),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830표(2.74%)를 각각 얻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북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경선에서도 전북도민과 국민의당은 뜨거운 열기와 공정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라는 전북 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며 "현장투표란 헌정사상 첫 역사를 써가고 있는 우리 당과 당직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호남의 바람을 안고 이틀 뒤에는 부산, 울산, 경남 시도민들을 만난다.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 캠프도 성명을 내고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안철수 현상'이 재현된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이틀간의 경선 결과를 통해 호남과 제주 민심이 '안철수 강풍'을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했다. 호남·제주 민심은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루라는 뜨거운 열망과 안철수 후보가 정권교체에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입증시켜줬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호남·제주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 더 큰 녹색 혁명을 완성하겠다"면서 "안 후보는 5월 9일 반드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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