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청춘' 양익준 '똥파리' 수익금 밝혀 "현금으로 모두 찾았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영화감독 양익준이 영화 '똥파리'의 수익금과 제작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양익준이 저예산 영화 '똥파리'로 몇 배의 수익금을 번 사실을 알게 됐다.

양익준은 "아버지에게 3500만원을 빌려 찍은 영화다"라며 "수익금으로 바로 아버지께 돈을 갚았다. 용돈은 어머니에게만 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번 돈을 어떻게 썼는지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일단 5000만원을 모두 1만원짜리 지폐로 다 바꿔왔다. 배낭 한 가득이더라"며 "스테프에게 돈을 거의 못 주고 일했었다. 35회 촬영 이후에는 자금이 부족해 모두 무보수로 일했어야 했다"고 제작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고맙게 일해 준 스태프에게 각각 편지 봉투에 직접 한 명 한 명 이름을 써서 150~200만원씩 지급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더불어 양익준은 "지금 1억 5000만원짜리 전셋집에 살고 있으니 성공했다"고 스스로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이날 '불타는 청춘'은 경남 남해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한바탕 술래잡기가 진행됐다.

jjm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