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손학규 전격 조찬회동…연대·단일화 논의?(종합)


                                    

[편집자주]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과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국민의당 대표은 14일 조찬회동을 가졌다.

유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손 전 대표와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시내 모처에서 배석 없이 단둘이 만났다.

손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유 의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각각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 이후 대선체제가 본격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회동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양측은 이날 회동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에 당내 경선을 앞둔 두 주자가 제3지대에서의 연대나 단일화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손 전 대표가 당내 경선이 아닌 제3지대로 향할 가능성을 거론한다. 다만, 손 전 대표 측은 "(당내 경선을) 완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의원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손 전 대표 역시 지난 7일 김 전 대표와 조찬을 한 것으로 전해져 제3지대에서의 연대·단일화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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