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백신 항체 형성률 98.5%…구제역 위기단계 '경계' 하향

21일째 추가 발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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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 공수의사와 공무원들이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 News1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 9개 도의 450개 농가(한·육우 300농가, 젖소 150농가)의 소 2250마리(농가당 5마리)에 대해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98.5%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6일 밝혔다.

백신 접종 항체(SP항체)가 80% 기준에 미달한 2개 농가(경기, 충남)에 대해서는 재접종 후 2주 뒤에 확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적으로 동등한 조건으로 검사했음에도 자연 항체(NSP항체)가 검출된 경북 구미, 충남 당진 등 일부 지역에서 대해서는 3주간 이동제한, 추가 백신접종, NSP 양성축 조기도태, 역학조사, 이동제한 후 3개월간 관리 등을 추진한다.

NSP 항체는 구제역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 감염 후 10~12일 사이에 생성되는 항체다. 이 항체가 검출되는 것은 해당 농장이나 도축장 등 관련 시설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활동한 적이 있다는 의미다. NSP 항체가 있는 어미에서 태어난 새끼나, 백신의 반복 접종에 따라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26일부터는 돼지의 항체 형성률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이날 오후 4시부로 구제역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구제역은 지난달 13일 이후 21일째 추가발생이 없다. 현재 경기 연천, 전북 정읍은 이동제한이 해제됐으며 충북 보은은 10일쯤 해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이동제한 해제 이후부터 10일간 전국 우제류 사육농가 대청소와 특별소독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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