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운찬 합류, 무한정 기다릴 순 없다"
-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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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0일 정운찬 전 총리의 당 합류와 관련 "탄핵이 사실상 목전에 닥쳐오기 때문에 우리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 이번 주까지 매듭이 안되면 개문발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거취 결정 시점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3월10일 전후로 전망하고 있는 정 전 총리의 결단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전 총리는 앞서 지난 17일 전남 순천을 찾아 "국민의당에서 자기당으로 오라고 언론을 통해 말씀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늦어도 대통령 탄핵 전에는 정당에 가입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당내 경선룰 논의와 관련해선 "손학규 전 대표 측에서도 대선기획단 참여를 바라고 있다. 다음주부터 안철수, 천정배, 손학규 전 대표 이 세분들의 대표자와 대선기획단을 정비해서 논의를 하겠다"면서도 "지금 확정된 것은 없다. 백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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