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여·야 개혁 요구하는 촛불민심 실현해야"
- (광주=뉴스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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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와 관련,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을 모든 여야 정치인이 따르고 그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보존대책위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을 만나 "촛불광장은 이 시대의 정신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광장의 시민들은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고 선언했다"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과 함께 대통령의 리더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지 못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의 개혁을 요구하는 민심에 모든 여야 정치인들이 따르고 그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촛불광장에서 시민들의 개혁을 향한 그 목소리에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 촛불집회에는 처음으로 참여해 광주시민들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외쳤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카페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뒤 옛 전남도청 보존 농성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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