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박 대통령 헌재 출석 상의하겠다"

"불리한 진술 믿을 수 없다 증명 위해 증인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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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가운데)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참석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국회 소추위원 측에서 박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직접 출석 계획이 있는지 14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대해 "박 대통령과 상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박 대통령과 상의하겠다는 것은 실시간으로 박 대통령의 의중을 물을 수 있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답변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변호사는 '박 대통령 공식 면담에 대해 밝힌 것이 이제까지 두 차례인데 이후에 면담이 잡힐 예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여러번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최종변론 준비에 대해 "자료를 모으고 증거관계를 분석하고 그 자료들이 마지막 최후 변론에 사용되는 것"이라며 최후진술에 대해서는 "나눠서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측에 불리한 진술을 하는 증인을 신청해 법조 윤리를 침해한다는 소추위원측의 지적에 대해 이 변호사는 "우리가 증인신청을 하는 것은 우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탄핵하기 위한 것이지 불리한 진술을 할 것을 알면서도 의뢰인의 이익에 반하는 신청은 하지 않는다"며 "검찰에서 나온 불리한 진술을 탄핵하기 위해,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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