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朴대통령, 특검 대면조사 받을 필요 없어"

"특검 허구와 편파적 수사로 자유민주주의 법치 훼손"
"대통령 탈당도 반대…새누리, 태극기집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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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8일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사모 등 보수단체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만세를 외치고 있다.2017.2.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은 편파정치 특검에 대면조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 "특검은 야당 추천 특검으로 태생부터 틀렸고, 허구와 편파적인 수사로 자유민주주의의 법치를 현저히 훼손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촛불을 정치에 이용하고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정치세력에 맞서 태극기 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태극기 집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이 촛불집회에 당력을 집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자유민주주의 법치를 하자는 게 아니고, 탄핵이 안되면 촛불로 뒤집어 엎자는 것은 혁명을 하자는 것"이라며 "이런 분들이 자유민주주자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촛불이 약해지니 이들이 다시 가세한다"며 "이 나라가 왼쪽으로 넘어가선 안된다. 좌파정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물론 중도와 애국 시민세력까지 모두 합쳐 대한민국을 위기의 낭떠러지에서 건져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박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있고, 특검도 수사중인데 당에서 탈당 등의 징계를 하는 것은 헌재재판과 특검수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탈당을 반대했다. 

또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마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직무정지상태이고, 국가위기 상황인데 출마한다고 나오면 나라는 어떻게 되냐"며 "지금으로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막중한 책임을 다 하는 것이 후보가 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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