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전경련은 민간단체, 존폐 전경련이 정해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해체 주장에 대해 "전경련은 민간단체로 그 존재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경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부가 설립 인가를 취소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알아봐야 한다"며 "과연 취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다만 여러 차례 국회에서 전경련의 문제를 지적했고 심지어 대기업도 탈퇴한 걸로 아는데 존폐 여부는 전경련이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전경련의 탄핵에 그런(정경유착) 측면도 있지만 개발시대 상당히 역할을 한 것도 있다고 판단한다"며 "기업과 공공기관도 탈퇴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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