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탄핵 못하면 역사의 죄인…'공동협의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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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이재명의 국민서비스센터' 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같은당 경선 후보들에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완성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수천만 국민이 눈물을 삼키며 기다려 온 탄핵을 완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의 전모가 밝혀졌지만, 정치권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했고 주요 야당의 지도자들마저 남의 산에 불을 보듯 했다"며 "보다 못한 국민이 10월 29일, 솟구치는 분노를 억누르며 평화의 촛불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3일이 지난 오늘, 청와대의 시간 끌기와 헌법재판소의 미온적 대응 앞에 국민은 다시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권은 대통령선거에만 매몰돼 탄핵완성을 외치는 촛불 앞에 눈을 감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완성은 저 이재명 한 사람만의 사명이 아닌 모든 정치인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야당 경선 후보님들께 제안한다. 야당 후보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탄핵 인용 결정을 관철해 내자"고 제안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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