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139분" 

언론진흥재단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상보)
PC 더하면 하루 200분 인터넷…미디어 이용 7시간 이상

[편집자주]

언론진흥재단 제공 © News1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은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을 139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 인터넷 사용시간 60.9분까지 더하면 하루 199.9분, 총 3시간 20분가량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병호)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6월23일부터 7월29일까지 전국 초·중·고생 2061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언론에 대한 인식 등을 컴퓨터 대면 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담았다. 한국리서치가 실사 대행을 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시간을 합친 하루 평균 총 미디어 이용시간은 424.4분으로 7시간을 넘었다.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교 내 수업과 인터넷 강의 등을 모두 포함한 미디어 이용시간을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인터넷에 이어 텔레비전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82분에 달했고, 카카오톡 같은 메시징 서비스 이용시간은 66.4분에 달했다. 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시간은 65.2분이었으나, 종이신문 라디오 잡지 등 전통미디어 이용시간은 모두 합쳐 11분이 채 되지 않았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91.7%였는데, 중·고교생이 모두 94%를 넘었다. 초등학생은 85.1%대였는데, 이는 텔레비전 이용률 87.5%와 비슷했다. 10대 청소년의 메시징 서비스 이용률은 82.5%,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률은 66%로 나타났다. 반면, 종이신문 열독률은 11%로 청소년의 전통 미디어 이용 이탈 현상이 뚜렷했다.

1인 방송 이용률이 26.7%로 조사됐다. 10대 청소년 4명 중 1명 이상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1인 방송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생은 1인 방송의 이용률이 32.2%로 초등학생과 고교생보다 높았다. 또 여학생(19.8%)보다는 남학생(33%)의 이용률이 더 높았다. 이들이 주로 이용한 방송 장르는 게임(77.5%), 먹방(38.1%), 토크·캠방(26.0%) 등의 순이었다.

2016년 처음 실시된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와는 달리 10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미디어 이용 조사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5%포인트다. 전문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pf.or.kr)의 '자료실→간행물'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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