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오늘 법정 선다…"성실히 재판"(종합)

대법정서 첫 공판준비기일…일반인 80명도 방청

[편집자주]

최순실씨(왼쪽)와 박근혜 대통령. © News1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에서 하루아침에 '국정농단의 몸통'이 된 최순실씨(60)가 19일 열리는 첫 재판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씨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 변호사(67·사법연수원 4기)는 19일 "최씨는 오늘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성실하게 재판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씨의 출석 여부는 큰 관심사였는데 최씨가 출석 의지를 밝힘에 따라 이날 열릴 재판에서 직접 입장을 말할지도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1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150석)에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47)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광고감독 차은택씨(47)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58) 등 5명에 대한 첫 준비기일이 이어진다.

재판부는 이날 사건의 쟁점과 입증계획 등 앞으로의 재판절차를 논의한다. 원래 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나올 의무는 없지만 최씨 이외에 다른 피고인들도 법정에 설 가능성도 있다.

이날 재판에는 일반인 80명도 방청한다. 법원은 지난 16일 공개절차를 통해 응모한 213명 가운데 80명(경쟁률 2.66 대 1)에게 방청석을 줬다. 나머지 70석은 변호인과 피고인 가족, 기자 등에 배정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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