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국제사회 불필요한 우려, 확산 안되도록 적극 설명"
-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최순실게이트에 따라 전 재외공관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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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설명하라고 전 재외공관에 장관 명의의 지시 전문을 보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며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과 연속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31일자로 전 재외공관에 장관 명의의 지시 전문을 통해 "정부는 북핵문제 등 주요 외교안보사안에 대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정책기조를 유지해나간다는 입장임을 알려줄 것"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또 "우리의 외교안보태세 그리고 경제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에 불필요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 주요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라고 지시를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르재단 관계자가 TF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코리아에이드 사업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을 삭감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외교부는 "올해 외교부의 코리아에이드 예산은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이 없다"며 "내년도 예산도 미르 재단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외교부는 "우리 측은 일본측 제안에 대해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오래전에 전달한 바 있다"며 "3국 정상회의 개최시기와 관련해서도 현재 3국 간 여러 레벨에서 계속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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