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부부 불화?…北 리설주 7개월째 오리무중(종합)
-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올해 김정은 공개활동 100회, 리설주는 단 3회
부재 장기화에 '임신설'·'불화설' 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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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가 7개월째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
30일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이달 18일(보도날짜 기준)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100회로 집계됐지만 리설주의 공개활동은 단 3회에 그쳤다.
리설주가 올해 참석한 행사는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을 위해 연회 마련(2월15일) △금수산태양궁전 방문(2월17일) △미래상점 및 종합봉사기지 현지지도(3월28일) 등이다.
약 4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나섰던 지난 2월, 리설주는 빨간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로 이뤄진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미소를 띤 채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3월에는 짙은 하늘색 투피스에 검은색 하이힐 차림으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수행했다. 당시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리설주는 환한 표정으로 김 위원장의 곁을 가까이에서 지켰다.
리설주는 김 위원장의 민생 관련 행보에 동행하는 등 그녀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될 때에는 일정한 패턴을 보여왔다.
하지만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김 위원장이 비누공장과 안과종합병원, 기념품 공장을 찾는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리설주가 수행하지 않아 일각에선 '임신설'과 김 위원장과의 '불화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설들은 아직까지 확인된 적도 없고, 그간 리설주의 부재가 장기화될 때마다 불거져 나온 바 있어 신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한편 리설주의 공개활동은 △2012년 18회 △2013년 22회 △2014년 15회 △2015년 7회 등으로 파악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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