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中, 내년 필리핀에 18조 원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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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궁전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AFP=뉴스1 

중국이 내년 필리핀에 160억달러(약 18조1100억원)에 달하는 원조를 약속했다고 환구망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태풍 피해를 입은 이사벨라 주를 방문해 당국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내년 160억달러 규모의 원조를 약속했다며 "이 원조자금은 필리핀 인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60억달러는 5000억페소가 넘는 금액으로 내년 이 원조금을 받게될 것"이라며 "우리의 생활이 하루아침에 변화하지는 않겠지만 내년에 이 지원액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원조금을 경제 프로젝트 등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책 우선순위는 교육, 농업, 보건 순"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두테르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중국 국빈방문 기간 중국과 투자, 경제협력, 농업, 반테러, 금융 등 13개 분야에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국은 관계 개선에 합의하는 한편 갈등의 시발점이 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 방문 기간 공개적으로 오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대신 중국을 중요시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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