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26일 시작…10월 중순 절정 예상
- (속초=뉴스1) 서근영 기자
지난해보다 3일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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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악산(해발 1708m)의 첫 단풍이 26일 시작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늦고 평년보다는 1일 빠른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낙엽수는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으면 늦어진다.
이날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속초지역의 9월 상순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은 19.3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15.7도로 일시적으로 낮아지며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볼 때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절정은 산 전체 8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첫 단풍 이후 약 2주일 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볼 때 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10월10일 이후로 예상된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국립공원의 단풍실황 정보를 기상실황·상세예보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드론으로 촬영한 첫 단풍 영상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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