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회계 등 당무 개선 깨알지시…시어머니 변신

국고보조금 사용내역·회계 현황 등 보고 등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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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자당의 회계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업무 첫날 당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깨알지시를 내놓았다. 시어머니처럼 당무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당직자 및 사무처 직원 등 20여명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다시는 이런 업무미숙이나 시스템 부재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당무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그는 △매주 화요일 의원총회에 사무총장·전략홍보본부장·국민소통본부장의 당무보고 △2주 내에 국고보조금 사용내역·재정 및 회계 현황 일괄 공개 △매월 2번째 의총에 전월 회계내역 보고 △당헌당규 제정·정비를 통해 당원모집 및 당비납부 방법 등 시스템 개선 등을 지시했다.



또한 당내 각종 위원회 및 소위원회의 원내와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한 후 각 위원장에 현역 의원을 추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

아울러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인 친인척 보좌진 채용과 관련해 자당 사무처 직원 채용 과정에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5일 의총에 보고하도록 했다. 각 지역위원회 등에는 친인척 채용이 없도록 관련 방침을 하달할 예정이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당 재정현황 공개 방침에 대해 "일단은 의원들에게 현황보고 및 공개할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에 (언론 공개는) 추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창당 이후에 신속하게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당 체제를 정비하는 노력을 했지만,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고 국고보조금이나 재정 회계와 관련해서는 전문적인 것이라 이와 관련한 현황 확인 및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비대위원장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인결과) 문제가 있다면 향후에 시정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정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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