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 "숨진 러시아 조종사 시신 오늘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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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된 러시아 수호이-24 전투기의 조종사 시신을 러시아에 인도한다고 아흐메드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만남을 갖기위해 브뤼셀로 떠나기전 앙카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시신을 어떻게 인도받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언급치 않은채 러시아 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정교 예를 갖춰 시신을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터키는 영공 침범을 이유로 시리아에서 공습활동을 벌이던 러시아 수호이-24 전폭기 1대를 격추했다. 당시 터키 공군 F-16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을 맞은 수호이기의 두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했으나 낙하중 반군의 지상 총격을 받고 조종사인 올렉 페슈코프 중령은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인 격추기의 부조종사(내비게이터)는 시리아정부군에 구조돼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



러시아 전폭기가 추락한 장소는 시리아 라타키아주 북부 지역으로 터키계인 시리아 투르크멘족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곳이다. 터키는 같은 민족인 투르크멘족과 긴밀한 유대를 갖고 있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폭기를 격추한 터키를 상대로 금수 및 비자면제 중단 등을 골자로한 강력한 보복 법령을 공표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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