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웃었다'…11월 美판매 5.7만대 전망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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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딜러의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온라인 광고© News1


현대자동차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한 5만7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로 독일 자동차들은 부진을 겪었지만 현대차는 반사이익의 기회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27일 미국자동차 정보업체 트루카에 따르면 미국 11월 자동차 판매규모는 135만2500대로 전년대비 3.9%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규모는 미국의 월 판매량 가운데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11월 한달동안 5만7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6.2%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트루카가 분석한 12개 주요 브랜드 중 가장 큰폭의 성장세다. 트루카는 "현대차 11월 판매 기록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M은 23만8600대를 판매해 5.7%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으며, 포드는 19만4100대, 4.2%, FCA(크라이슬러)는 4.1% 성장한 17만9100대를 기록한 것으로 트루카는 추산했다.

반면 디젤게이트 사건의 중심이었던 폭스바겐그룹은 1.3%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보인다. 5만4200대 규모다.

트루카 에릭 라이만 부사장은 "11월 미국 자동차 판매규모는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조기에 실시한 쉐보레·현대·지프·램 등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GM과 현대차의 11월 판매성과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한 할인행사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딜러별로 조기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쏘나타 등의 경우 3500~4000달러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GM은 쉐보레 브랜드를 중심으로 20% 까지 할인해주는 할인이벤트를 열었다. FCA 산하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 등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트루카는 "미국 금리가 변동되지 않고 있고 실업룰도 낮게 유지되는 등 경기 지표가 양호하다"며 "여기에 갤런당 2.07달러 수준인 가솔린 가격 등도 자동차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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