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선거구 재조정, 지역성까지 고려해야"

‘시·군방문’ 안 지사, 6일 아산서 지도자와의 대화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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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아산시를 방문해 지역 지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News1


안희정 충남지사가 6일 선거구 획정문제와 관련, “단순히 인구수에 의해 선거구를 조정하기보다는 지역성 등 좀 더 복합적인 요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민선 6기 시·군 순방 중인 안 지사는 이날 아산을 방문, 400여명의 지역 지도자들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아산지역 선거구 증설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와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땅의 면적, 도시의 특성, 농어촌의 특성 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와같은 입장을 여야에 전달했다. 좀 더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안 지사는 쌀 판로 확대가 절실하다는 농업인의 주문에 대해 “소비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량은 늘고, 여기에 의무수입량까지 겹치며 연간 100만 톤 가량의 쌀이 남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복합적인 처방을 제안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농업인들도) 좋은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 인주지구에 대한 피해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불이익 받은 것이 있다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산지역 지도자들은 이밖에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대학병원 유치, 마중버스 배치 효율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 자살·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 위험도로 구조개선, 문화재 보호구역 완화 등을 요청했다.

지역 지도자와의 대화에 앞서 도는 ‘도 차원의 아산시 발전 전략’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녹색 첨단도시 ▲온천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SOC 확충 등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시장 활성화 지원, 의료관광 융·복합 라이프 서비스 산업기반 구축, 아산시 상생산단 조성, 천안아산KTX역 인근 R&D 융복합집적지구 추진 등을 내놨다.

또 2016년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아산 온천 관광지 조성,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아산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문화재청 건재고택 매입, 외암마을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아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도 주요 사업으로 밝혔다.

SOC 확충과 관련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 제2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 지방도 623호 경찰대 진입도로 개설, 생태하천 정비 등에 대한 추진 상황 또는 계획을 설명했다.

koalaluv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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