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치병 같아"…대학 기숙사서 여학생 투신 사망


                                    

[편집자주]

군산간호대학교 기숙사 옥상에서 학생이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50분께 전북 군산시 개정동 군산간호대학교 기숙사 5층 옥상에서 조모(21·여)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올 7월께 라식 수술을 한 이후 눈 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증세를 보이자 불치병에 걸렸다고 생각해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대학을 다니는 조씨는 나름대로 의학적 정보를 조사해 자신의 병명을 알아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자신이 각막과 침샘 등의 수분이 마르는 '쉐그렌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친구에게 "불치병에 걸려서 취직도 못하고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카톡을 수차례 보내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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