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메르스 의사 뇌사설?…복지부 "생명위독하지 않다"(상보)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째(남·38)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사실과 다르다며 11일 해명에 나섰다.

복지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35번 환자는 뇌사 상태가 아니다"며 "현재 호흡 곤란이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님을 주치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0대 젊은 층인 35번 환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0일 메르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35번 환자가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었다.



이튿날 브리핑에서는 35번 환자의 건강 상태가 잘못 알려졌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도 "환자 건강 상태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면서도 "건강 상태가 좋다고 물어본다면 그것 역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