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경매가 264억 명품시계 '파텍 필립' 입점

오는 8일 소공동 본점 에비뉴엘에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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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 본점 에비뉴엘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Patek Philippe)'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파텍 필립'은 175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최고의 기술력과 희소성, 전통과 혁신을 기반으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차이코프스키와 바그너,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1839년 창립 이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유명명품시계 수집가가 주문제작한 회중시계가 소더비에서 진행한 경매에서 264억원에 낙찰돼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생산량을 늘리면 품질이 떨어지고 희소가치가 낮아진다는 이유로 연간 생산량은 4만5000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매장 오픈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까르띠에, 롤렉스, 파텍필립 등 월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인 시계매장을 3개 보유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파텍 필립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인기 모델로 전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이는 '노틸러스 시리즈' 7품목을 각 1점씩 선보인다. 오는 28일부터는 '파텍 필립 2015 까르네 전시회(Patek Philippe 2015 Carnet Exibition)'를 열고 국내에서 선보인 적 없는 시계 10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수석바이어(Chier Buyer)는 "명품 시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브레게, 바쉐론콘스탄틴, 파텍필립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점 에비뉴엘의 시계 전문관을 월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최고 매출의 시계브랜드 전문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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