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파병 청해부대 17진 '임무 완수' 귀국…오늘 부산항 통해
- (부산ㆍ경남=뉴스1) 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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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29일 우리 선박의 해상 안전보장을 위해 소말리아 해역으로 파병됐던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4400톤)이 6일 임무를 마치고 부산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는 엄현성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과 청해부대원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청해부대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은 6개월여 간 파병기간 중 22차례에 걸쳐 국내ㆍ외 선박 70척을 안전하게 근접 호송함은 물론, 822척의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대조영함은 대해적 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단독작전 뿐만 아니라 연합전력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소말리아 해역에서 항해ㆍ조업 중인 우리 선박을 대상으로 해적활동과 기상정보 등을 적시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항해를 유도했다.
청해부대 17진은 파병기간 중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도 펼쳤다. 태국·영국·터키 등 해적작전 참가국 함정 간 연합기회훈련과 해적 작전·정보 교류회의를 통해 공조를 강화하고 연합작전능력을 배양했다.
엄현성 해군작전사령관은 이날 환영식 훈시를 통해 “청해부대 17진의 모든 성과는 부대장을 비롯한 청해부대 장병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임무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청해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청해부대장 황선우 대령은 “모든 승조원이 필승의 신념으로 부단한 교육훈련에 성실히 임해 주었기에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며 “청해부대 임무를 마치고 이제는 최고도의 전투태세를 유지해 조국해양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대조영함 장병들은 진해로 이동해 재정비 기간을 가진 후 국내해양 수호에 다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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