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과의사회, 4년째 폐금니 모아 이웃사랑


                                    

[편집자주]

경북치과의사회가 버려지는 폐금니를 모아 만든 성금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벌써 4년째다.

7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북치과의사회가 지난 6일 경북지역의 치과의원에서 나온 폐금니를 재활용해 모은 성금 210만여원을 "소외된 이웃들의 의료비로 써 달라"며 기부했다.

이 성금은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한 뒤 버리거나 환자가 기부 의사를 밝힌 폐금니를 1년 간 병원 마다 설치해 놓은 '폐보철 모금함'에 모은 후 정제 처리해 팔아 마련한 것이다.

경북치과의사회는 2012년 1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복한 금니 모아 캠페인' 협약을 맺은 뒤 4년째 이런 식으로 폐금니를 모아 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왔다. 지금까지의 누적기부액은 1800여만원이다.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장은 "그대로두면 버려질 폐금니가 다시 제 기능을 찾아 의미있는 곳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성금이 진료비 부담으로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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