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록금에 200만원 주는 장학생 3200명 선발 

장학금 기간만큼 중소기업에 의무 근무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
4년제 대학 3~4·전문대학 2~3학년 학생…연간 4주 이상 실습

[편집자주]

희망사다리장학금 혜택 및 의무사항./© News1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5년 희망사다리장학금 정부 예산을 올해보다 100% 증액된 200억원을 편성하고 총 3200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장학생은 등록금과 취업준비장려금 200만원을 지원받고 졸업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중소기업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는 제도다. 장학생들이 의무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장학금을 환수한다.

선발 대상은 4년제 대학 3~4학년 또는 전문대학 2~3학년 재학생이다. 5년제는 5학년도 지원할 수 있다. 직전 학기 성적이 100점 만점의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장학생들은 중소기업연수원 홈페이지에서 10시간 온라인 교육을 포함해 총 40시간의 직무기초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연간 4주 이상 중소기업에서 현장실습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모집 공고는 내년 1~2월 발표되며 겨울 방학이 끝나는 3월 이후 신청을 받는다. 장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재학 중인 대학에서 발굴한 기업체 또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인증·추천한 1400여 개, 2500여 개 기업체이다.

한국장학재단은 의무기간을 마친 장학생들이 장기근무를 하면 연간 50만원의 직무수당을 두 번에 걸쳐 지원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희망사다리장학금은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돼 173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올해 2월에 졸업한 1362명의 91.2%인 1242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2015년에는 중소기업 취업 장학생이 5000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교육부 배성근 국장은 "장학생들은 재학 중 우수중소기업에서 채용 약정 현장실습을 한다"며 "등록금과 취업준비장려금을 지원받는 등 일·학습 병행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j@

많이 본 뉴스

  1.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정준영,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도
  4.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5. 계곡살인 이은해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악녀아냐" 옥중 편지
  6. 뺑소니 1시간 만에 '김호중 옷' 갈아입은 매니저…CCTV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