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100여명 "청와대 항의방문"… 경찰과 대치도


                                    

[편집자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20일 "정부를 못 믿겠다"며 청와대 항의 방문을 하기로 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실종자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이날 새벽 회의를 통해 청와대 항의 방문을 결정하고 참가 가족 100여명을 모았다.

이들은 여객선 침몰 닷새째, 계속되는 해경의 수색에도 구조작업에 전혀 진전이 없자 항의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경기도교육청에 청와대 항의방문을 위한 버스 2대를 요청하고 버스가 확보되는 대로 출발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출발에 앞서 이날 오전 1시55분 진도실내체육관부터 진도읍 방향으로 가두 행진을 하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 들러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뒤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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