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언론발표 전 '장성택 실각' 보고받은 듯

靑, 아직 공식 반응 없어… 그리스 대통령 국빈만찬 일정 진행 중

[편집자주]


청와대는 3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 위원장 집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가정보원 발표와 관련,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정원이 관련 사항을 언론에 공표하기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면(對面) 보고한 사실에 비춰볼 때, 박근혜 대통령도 사전에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의 한 관계자는 장 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에 대한 국정원 발표 시점에 즈음해 이뤄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장 부위원장의 측근 2명이 최근 공개 처형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를 이뤄볼 때 장 부위원장 또한 실각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관련 보고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5분부터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7시부턴 국빈 만찬에 참석 중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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