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내 집잃은 난민 폭증"…안보리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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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4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주거지를 잃은 난민이 폭증하고 있다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시리아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촉구했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인 930만 명이 외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9월(680만 명)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다.

시리아 내 집잃은 난민 수도 425만 명에서 650만 명으로 치솟았다.

유엔은 시리아를 탈출하는 난민 수가 올해 말까지 300만 명을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모스 국장은 시리아 사태가 "빠르고 거침없이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안보리에 시리아 지원을 위한 더 넓은 접근이 가능하도록 압박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안보리는 (시리아) 정권과 반군 세력 모두에 모든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스 국장은 현지로의 원활한 식량, 의약품 공급 보장을 촉구한 지난 10월 안보리 결의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양측에 추가 압박을 가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과 민간시설의 안전 보장, 의료인력과 의약품의 안전한 보급로 확보, 제약 없는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관련세력들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10만 명이 사망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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