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희정, 병풍·정치공작 하수인 여부 밝혀야"


                                    

[편집자주]


새누리당은 16일 2002년 대선판을 흔들었던 '병풍사건'과 관련,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본인이 희대의 정치공작 사건의 하수인 역할을 했는지, 또 50억원을 착복했는지에 대해 솔직히 밝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2002년 병풍사건을 김대업과 사전 모의했고 그 대가로 김대업에게 50억원을 지불하기로 했으나 중간에서 50억원을 착복한 의혹이 제기된 안 지사에 대해 검찰의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어제 김대업씨가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 2002년 대선 과정에서 병풍사건을 친노(친노무현)인사인 현직 광역단체장과 사전 모의했고, 또 그 현직 단체장은 김씨가 50억원을 요구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친노 핵심인사들이 장수천 생수사업 부채 70억원 상환을 목적으로 모금한 500억원 중 50억원을 김씨에게 지불하겠다며 가져가 착복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만약 (김씨의 주장이)사실이라면 희대의 허위 정치공작 사건으로 당선된 노무현 정부의 탄생 자체는 무효"라며 "그 대가로 김씨가 50억원을 요구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 50억원을 착복한 친노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은 단체장직 사퇴는 물론 형사적 처벌 등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비록 김씨가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을지라도 친노 출신 현직 광역단체장은 단 1명으로 안희정 지사 밖에 없다"며 "검찰은 이제라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과 역사 앞에 진실이 낱낱이 드러나도록 조속히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cunjam@news1.kr

많이 본 뉴스

  1. "이선균 수갑 보여" 예언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적중
  2. "강형욱, 배변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명절선물" 퇴사자 폭로
  3. 정준영, 의식 잃은 여성 집단 성폭행…"가장 웃긴 밤" 조롱도
  4.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해 6년" 의원이 재판서 밝힌 까닭
  5. 계곡살인 이은해 "돈 때문에 사람 죽이는 악녀아냐" 옥중 편지
  6. 뺑소니 1시간 만에 '김호중 옷' 갈아입은 매니저…CCTV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