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정원 의혹 진상조사단, 괜한 오해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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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3.1.1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같은당 하태경 의원이 국가정보원 여직원의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 당 내 진상조사단을 꾸리자는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진상조사단을 만들면 야당 측에서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진상은폐단을 만들었다' 이렇게 공격해왔을 때 괜한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여당에서 진상조사단 만들어 조사를 하면 '압력을 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 등 야당 측에 주장할 빌미를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국정원이 국민의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개입을 했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처벌이 반드시 가야 된다"며 "다만 이번 사건이 국내 정치에 개입한 것인지 여부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표결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거듭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의 절차를 위배하는 것이며,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판단할 일이지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은 아니다"며 "다만 그 분이 사퇴하지 않고 있는 시점에 국회는 국회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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