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임기중 최대 실책은 정책 치중하다 소통 놓친 것"

(CB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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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첫 번째 임기 중 저지른 최대 실책은 정책에 치중하다 '스토리텔링'을 놓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블루룸에서 CBS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3년여간의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성공과 실패를 되짚어 보았다.

그는 “집권 초기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 직책의 특성상 국민에게 단합과 목표의식, 희망을 부여하는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 역시 매우 필요하다. 특히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그렇다”라고 밝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음을 아쉬워 했다.

오바마는 “2008년 선거운동 당시 모든 사람들은 내가 연설은 잘 하지만 대통령직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권 초기 2년간 아마도 사람들은 ‘그는 많은 일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왜 말해주지 않는 것인가’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는 타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15, 16일 CBS 아침 뉴스(CBS This Morning) 시간에 방영될 예정이다.

ioy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