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로배우 어네스트 보그나인 사망…향년 95세
미국의 원로배우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95세.
AFP통신은 보그나인이 로스앤젤레스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1917년 1월 24일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보그나인은 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유명 TV시리즈 '맥헤일즈 네이비'와 드라마 '더티 더즌' 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영화 '마티(1955년 작)'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영화배우조합(SAG)에서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헐리우드 스퀘어', '에어울프', 'ER'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유명 만화시리즈 '스폰지밥' 중 인어 맨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보그나인의 사망이 알려진 후 트위터에는 애도의 물결이 넘쳐흘렀다.
오스카상 수상자 말리 매트린은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죽음이 애석하다. 진정한 전설이자 신사였던 보그나인. 평화롭게 잠들길"이라고 썼으며 댄 맬로이 코네티컷 주지사도 "전설적인 연기로 유명했던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SAG의 공식 트위터에도 "SAG의 47번째 평생공로상 수상자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어니, 당신이 그리울 것입니다"라고 올렸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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